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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쌍두마차' 5연승 '쌍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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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쌍두마차' 5연승 '쌍끌이'

입력
2007.02.23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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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리그에서 뛰고 있는 외국인선수 가운데 ‘으뜸’으로 꼽히는 득점 1위(평균 27.92득점) 로렌 잭슨(삼성생명)은 지난 19일 벌어진 올스타전에서 MVP에 선정된 뒤 “한국 선수 가운데 5,6명은 WNBA에서 뛸 수 있는 실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팀 동료인 변연하의 3점슛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2001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WNBA를 누볐던 잭슨과 ‘WNBA급 실력’을 갖춘 변연하의 ‘쌍끌이 활약’이 용인 삼성생명의 5연승을 이끌었다.

삼성생명은 23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생명배 2007 여자 프로농구 겨울리그 부천 신세계와의 홈경기에서 팀 득점의 절반 이상인 44점을 합작한 잭슨(29점)과 변연하(15점ㆍ3점슛 3개)의 활약을 앞세워 79-72로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9승4패를 기록, 우리은행과 공동 2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승부는 1쿼터에서 판가름 났다. 잭슨의 미들슛으로 포문을 연 삼성생명은 이종애 변연하 박정은 등 토종 트리오의 득점과 잭슨의 ‘징검다리 3점슛’을 앞세워 경기 시작 5분 동안 무려 16점을 올렸다. 삼성생명이 16점을 넣는 동안 신세계는 케이티 핀스트라의 자유투 1개로 얻은 1점이 전부.

1쿼터를 28-9의 압도적인 우세로 마친 삼성생명은 2쿼터에서도 변연하와 김세롱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전반을 42-26으로 멀찌감치 앞선 채 끝냈다.

신세계는 외국인선수 핀스트라(34점)가 골밑을 장악하며 양팀 선수들 가운데 최다인 34득점과 16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냈지만 김정은(13점) 양정옥(10점)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삼성생명은 4쿼터 초반 잭슨을 벤치로 불러 들여 휴식을 취하게 하는 여유를 보이며 손쉽게 승리를 낚았다. 한때 5승5패로 5할 승률을 기록했던 신세계(5승9패)는 최근 4연패에 빠지며 공동2위 그룹과의 승차가 4.5게임까지 벌어졌다.

한준규 기자 manb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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