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장나라(26)가 술집에서 노래를 부르라고 협박을 받은 적이 있다고 아버지인 연극배우 주호성(57ㆍ본명 장연교)씨가 털어놨다.
주씨는 22일 장나라의 개인 홈페이지에 올린 ‘한류와 한국 연예계의 우울증’이라는 글에서 “연예인들의 인권은 얼마나 보호되고 있는가”라고 물으며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주씨는 “술집에서 노래를 부르라는 요구에 시달리다가 경찰에 ‘비밀리에 조사해 줄 수 있느냐’고 문의했는데 ‘사건으로 접수를 해야 한다’는 답변이 돌아왔다”며 “접수하는 순간 언론에 노출될 게 뻔한데 이것은 (경찰이) 범죄를 방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연예인은 다가오는 범죄에 대해 신고할 곳조차 없고, 회사 배경의 불순한 세력의 지휘도 받아 들여야 한다”며 “이런 것이 젊은 연예인들의 자살과 관계가 있다면 비약일까”라고 덧붙였다.
주씨는 “밖으로 진출하는 우리 대중문화를 위해 내강이 필요하다”며 연예인들의 인권 보호를 위해 정부가 나설 것을 촉구했다.
유상호 기자 shy@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