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해외 사용액이 2년 연속 30%대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06년 중 신용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거주자의 신용카드 해외 사용액은 48억4,000만 달러로 전년(36.5억 달러)보다 32.8% 증가했다.
신용카드 해외 사용액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5억7,000만 달러에 불과했으나 8년 만에 9배 가까이 급증했다. 사용자도 705만명으로 19.2% 늘어났다. 원ㆍ달러 환율이 전년 평균 1,024.3원에서 955.5원으로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출국자수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정영오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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