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한ㆍ중 수교 15주년을 맞아 제작한 10부작 다큐멘터리 <황하(黃河)> 를 24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한다. 황하(黃河)>
<황하> 는 중국 북서부 칭하이성의 고원에서 발원해 장장 5,464㎞를 굽이쳐 흐르는 '어머니 강'(母親河)인 황하의 누런 황하>
물결을 좇아 가면서 역사의 흔적과 '팍스 시니카'(Pax Sinicaㆍ중국 중심의 세계질서)를 꿈꾸는 중국의 야심을 들여다본다.
제작팀은 18개월동안 황하가 관통하는 간쑤 산시 허난 산둥 등 9개 성(省)을 샅샅이 훑으며 다양한 민족의 삶과 다채로운 볼거리를 기록했다. 산을 집어 삼킬 듯 맹렬한 기세로 협곡을 뚫는 장쾌한 물결이 화면을 가득 채우는가 하면, 칭기즈칸의 혼이 살아 숨쉬는 몽골 초원을 달린다.
<황하> 의 가장 큰 볼거리는 둔황석굴과 진시황릉 등 황하유역에 위치한 중국문명의 걸작들. 카메라는 진시황의 지하군대인 병마용 갱 바닥에서 천인천면(千人千面)의 무사들의 모습을 생생히 잡아내고, 혜초의 흔적 남아 있는 실크로드의 둔황 막고굴을 담아 낸다. <황하> 는 25일 밤 10시 50분에 2ㆍ3부가 연속 방송된 뒤, 4월 8일까지 매주 일요일 밤 11시 40분에 시청자들을 찾는다. 황하> 황하>
유상호기자 shy@k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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