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22일 산하 63개 지부 조합원 1만6,048명을 대상으로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86.8%(1만4,656명)의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버스노조는 2004년 준공영제 시행을 계기로 서울시가 향후 3년 동안 지하철 종사자 수준의 임금인상을 약속했으나 아직도 지하철 종사자 임금의 75% 수준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버스노조 관계자는 “당초 노사협상에 의해 주 5일 45시간을 근무한다고 약속했지만 현재는 주 6일 50시간을 근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버스노조는 23일 최종 조정회의에서 노조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28일 오전 4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
고성호 기자 sung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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