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은 21일 사회봉사 분야에서 복무하는 공익근무요원을 올해 5,600명에서 내년에는 1만명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병무청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 “공익근무요원의 복무분야에서 일반행정보조 등 단순 보조업무는 단계적으로 줄이고 사회봉사분야에 보다 많은 인원을 배정할 계획”이라는 내용의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이는 내년부터 사회봉사로 군복무를 대신하는 사회복무제도를 도입한다는 병역제도개선방안에 따른 조치다. 정부는 2014년까지 양로원이나 고아원 등 사회복지 시설에서 근무하는 사회복무요원으로 약 12만명을 운용할 계획이다.
병무청 관계자는 “사회봉사분야 근무자의 사명감과 봉사정신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공익근무요원에 대해 기초군사훈련 수료 후 1주일간 소양 및 직무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병무청은 또 사회봉사 분야에 근무하는 공익요원에게 대학 학점을 부여하는 방안도 교육인적자원부와 협의키로 했다.
김정곤 기자 j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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