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경찰서는 21일 운전면허 없이 술에 취해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가수 겸 탤런트 이현우(41·본명이상원)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18일 오전 10시 23분께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몰고 가던 중 인천 남동구 구월동 남동IC 인근 편도 2차선 도로에서 불법유턴 하다 적발됐다.
경찰은 이씨에게서 술 냄새가 심하게 나자 혈중 알코올 농도를 측정, 0.114%의 만취상태에서 운전한 사실도 밝혀냈다. 이씨는 경찰에서 “설전날인 17일 밤 드라마 제작진과 술 마시고 여의도 집에 귀가해 잠을 잤다”며 “다음날 술이 깼다고 생각하고 설명절이라 인천의 큰집에 가려다 지리를 잘 몰라 유턴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미국 국적인 이씨는 국제운전면허증을 소지하고 있지만 유효기간이 지나 무면허 운전으로 처리됐다. 1991년 가수로 데뷔한 이씨는 ‘꿈’‘헤어진 후에’의 히트곡이 있으며, 영화와 드라마에도 출연하고 있다. 현재 KBS 2TV 수목드라마‘달자의 봄’에 출연중이다.
송원영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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