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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 싶다> '연예인 자살' 누가 그들을 죽음에 이르게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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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 싶다> '연예인 자살' 누가 그들을 죽음에 이르게 했나

입력
2007.02.21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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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탤런트 정다빈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여자 연예인들의 잇단 자살에 연예계는 충격에 빠졌고, 언론은 앞 다퉈 이유를 분석하고 나섰다. 인기에 대한 강박감과 우울증이 제시됐지만, 그렇게 결론짓고 마는 것은 너무 피상적이지 않을까?

SBS는 24일 밤 11시5분 <그것이 알고 싶다> 에서 화려한 조명 뒤에 가려진 여자 연예인들의 그늘진 삶을 들여다본다. 한국에서 여자 연예인으로 성공하려면 완벽한 미모와 몸매, 연기력, 춤ㆍ노래 실력은 기본이고 흠 없는 사생활과 섹시하면서 청순한 이미지까지 두루 갖춰야 한다. 웬만한 악플(악성 댓글)에도 끄덕 없는 강심장도 필수다. 그런데 그게 말처럼 쉬울까?

<그것이 알고 싶다> 는 특히 여자 연예인의 성(性) 상품화에 초점을 맞춘다. 온통 섹시 컨셉트 일색인 가요계의 흐름, 음성적으로 이뤄지는 성을 매개로 한 스폰서 관계 등이 여자 연예인들을 말 못할 스트레스 속으로 몰아 넣고 있다. 돈과 권력을 앞세운 연예산업 구조 앞에 이들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남자 연예인들보다 더한 고통을 받기도 한다.

<그것이 알고싶다> 는 양적, 질적으로 팽창한 스타산업에 걸 맞는 여자 연예인들의 지위 확보방안도 함께 모색해 본다.

유상호 기자 sh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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