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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외상거래 급증…전체 미수금 76%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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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외상거래 급증…전체 미수금 76% 차지

입력
2007.02.20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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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사는 신용거래 이용자가 크게 늘고 있다.

20일 한국증권업협회에 따르면 각 증권사의 신용융자 잔고는 16일 현재 6,155억원으로 2000년 1월27일의 6,029억원 이후 7년여 만에 6,000억원대로 다시 올라섰다. 이에 따라 전체 미수금에서 신용거래가 차지하는 비중도 종합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해 5월11일 46.9%에서 이 달 15일에는 76.4%로 높아졌다.

신용거래 잔고는 연속 재매매 허용 등 신용거래 활성화방안이 발표된 지난해 말 이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국내증시가 상승세로 돌아선 이 달 초 들어서는 그 속도가 더욱 빨라져 불과 2주 만에 전월(4,707억원) 대비 31%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전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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