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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존 유치원주변 등 확대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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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존 유치원주변 등 확대시행

입력
2007.02.20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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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주변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실시돼온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이 올해부터 유치원 주변 등으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시내 초등학교 교통안전개선 사업이 사실상 올해 마무리됨에 따라 유치원, 어린이집, 특수학교 등으로 사업을 확대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스쿨존 교통안전개선 사업은 스쿨존 지정학교나 유치원의 출입문을 중심으로 반경 300m이내 도로중 일정구간에 보도신설, 컬러포장, 과속방지시설, 보행자 방호울타리 등 도로안전시설물과 신호기 및 횡단보도, 노면표지, 통합안전표지 등 교통안전시설물을 설치하는 공사다.

시는 현재 스쿨존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초등학교 185개를 비롯, 특수학교 19개, 유치원 24개, 어린이집 1개 등 총229곳에 409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현재 스쿨존으로 지정된 곳은 초등학교 569개, 특수학교 25개, 유치원 326개, 어린이집 114개 등 1,034곳이다. 시는 스쿨존 교통개선사업 대상이 향후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에서 850여곳 더 늘어나 1,900여곳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03년부터 펼쳐온 초등학교 스쿨존 교통개선사업은 올해 185개가 완성되면 사실상 마무리된다.

시에 따르면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382개교(총사업비 725억원) 초등학교 주변에 대해 이 사업을 펼친 결과 2003년에 6건이던 스쿨존 어린이 교통사망사고가 2004년, 2005년 0건, 2006년엔 1건으로 현격히 줄었다. 스쿨존내 어린이 관련 교통사고도 2003년 42건에서 2004년 11건, 2005년 39건으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어린이보호구역은 각 교육기관(초등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의 장이 서울시교육청장을 통해 서울시경찰청에 지정을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지정된다.

김동국 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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