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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률 96%! 상의 인력개발원 작년 수료생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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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률 96%! 상의 인력개발원 작년 수료생 돌풍

입력
2007.02.19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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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까지만 해도 신동훈(29)씨는 ‘가난의 대물림’을 원망하는 청년이었다. 가정 형편 때문에 중학교 중퇴 후 10년을 전전하다가 검정고시로 고졸 학력을 땄지만 취업의 벽은 두터웠다.

그러나 신씨는 3월부터 정부출연 연구기관(한국기계연구원) 정식 직원이 된다. 2004년 대한상공회의소 충남인력개발원 메카트로닉스 공과에 입학, 2년만에 6개 기술 자격증과 기계공학 학사학위를 취득했기 때문이다.

대한상의가 확실한 기술이 없어 취업을 못하는 구직자들을 위해 개설한 인력개발사업이 취업 현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대한상의는 22일 사회에 진출하는 ‘2006년 인력개발원 수료생’ 1,737명 중 1,662명(95.7%)이 2년간 습득한 전문기술을 무기로 취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대한상의 인력개발사업은 만 18세 이상, 29세 이하 고졸 청년 실업자 가운데 훈련생을 선발, 기업 현장에서 원하는 21개 전문 기술을 교육하는 사업이다.

기계, 전기, 전자, 정보, 건축 등의 분야인데 훈련생들은 무료 교육 혜택뿐만 아니라 교육기간 중 월급도 받는다. 상의 능력개발팀 서정인 과장은 “기숙사가 제공되고 교통비와 식비 전액이 지급되며 매월 20만원의 훈련수당을 지급한다”고 소개했다. 또 교육인적자원부의 학점은행제를 통해 학사 취득과 자격증 취득 및 해외연수의 기회도 잡을 수 있다.

대한상의 인력개발사업단(www.korchamhrd.netㆍ02-6050-3593)은 22일 수료하는 교육생의 후배(2,000명)를 21일부터 28일가지 전국 8개 개발원을 통해 모집 중이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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