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서울시내 영어마을의 참가 접수방식이 접수 기회를 대폭 늘리는 방향으로 개선된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내 총 11개 지역 교육청을 2개 그룹으로 나눠 매월 번갈아가며 풍납과 수유캠프 2곳에 접수토록 했다. 강동ㆍ강서ㆍ동작ㆍ서부ㆍ성북ㆍ중부 교육청이 A그룹, 강남ㆍ남부ㆍ동부ㆍ성동ㆍ북부 교육청이 B그룹에 속하며 3월에는 A그룹이 풍납 캠프에, B그룹이 수유 캠프에 신청하는 방식이다. 4월에는 A그룹이 수유에, B그룹이 풍납에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인터넷(www.sev.go.kr)을 통해 이뤄진다.
종전에는 11개 교육청별로 돌아가며 한 주씩 참가 신청을 받았기 때문에 개인 사정으로 접수 기회를 놓치면 2, 3개월씩 기다려야 했다.
또 시는 단체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당일 체험 코스와 중학생을 겨냥한 1박2일 프로그램을 신설, 참여 대상의 폭을 넓혔다.
이와 함께 영화 제작, 여행, 시장 등 신규 과목을 신설하고, 영어권 국가의 대사관과 함께 진행하는 국가별 국경일 행사와 추수감사절, 성탄절 등의 축제 활동도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해 영어마을 이용자 수는 5박6일 캠프 2만1,698명, 주말 숙박 프로그램 등 1만5,227명, 방학 캠프 2,363명을 포함해 총 3만9,288명이었다.
시는 학부모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참가비는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5박6일 캠프 16만 원, 주말 숙박 프로그램(1박2일)은 10만 원, 방학 캠프는 65만~80만원 등 지난해 참가비가 그대로 유지된다.
고성호기자 sungh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