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화배우 겸 감독인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17일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으로부터 프랑스 최고 영예의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시라크 대통령은 엘리제궁에서 열린 수여식에서 "프랑스는 이스트우드가 가진 배우로서의 훌륭한 재능과 감독으로서의 천재성, 영화계에서 차지하는 위치에 경의를 표한다"고 훈장 수여 이유를 밝혔다.
시라크 대통령은 또 이스트우드가 작품을 통해 미국이 지닌 복잡성, 즉 위대함과 취약성을 함께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스트우드는 "굉장한 영예를 안았다"고 감사를 표하고 자신의 앞으로의 큰 꿈은 프랑스어 영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화답했다.
파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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