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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아파트값 4주째 하락/ 강남 3개區도 3주연속 0.1%씩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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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아파트값 4주째 하락/ 강남 3개區도 3주연속 0.1%씩 떨어져

입력
2007.02.16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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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교통부는 1ㆍ11 부동산 대책 발표이후 집값 하락에 대한 기대심리가 확산되면서 주택가격 안정세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건교부에 따르면 이번 주 수도권과 서울의 집값은 각각 0.1% 오르는 데 그쳤다. 특히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 3구의 아파트값은 3주 연속 0.1%씩 떨어졌으며, 재건축 아파트값은 4주 연속 하락했다.

1ㆍ11대책 이후에도 소폭의 상승세가 이어졌던 신도시도 산본이 이번 주 0.1% 하락했고, 평촌과 분당도 상승세가 멎는 등 안정세가 완연해졌다.

시장이 안정되면서 주택 거래량도 큰 폭으로 줄었다.

수도권 주택거래신고지역(23개 시ㆍ군)내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10월 마지막 주 3,188건에서 12월 셋째 주 657건, 올 1월 마지막 주 183건으로 감소했다.

건교부는 전세 시장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지난해 가을 이사철이 마무리된 11월 중순 이후부터 전국의 전셋값은 0.1%의 주간 상승률을 보이는 등 안정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1, 2월 전세시장 불안을 주도했던 강남 3구와 양천구도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교부는 분양가 상한제와 원가공개 확대를 내용으로 하는 1ㆍ11대책 후속입법이 2월 국회에서 통과되면 부동산세제, 주택담보대출 규제 등 수요관리 측면의 정책효과와 맞물려 시장 안정기조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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