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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결의안' 주도 혼다 의원 "사과에는 시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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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결의안' 주도 혼다 의원 "사과에는 시한 없다"

입력
2007.02.16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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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에서 위안부 결의안 제출을 주도하고 15일 열린 관련 청문회에 스스로 증인으로 나선 민주당의 마이클 혼다 하원의원(사진)은 “사과에는 시한이 없다”며 군대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측의 분명하고 공식적인 사과를 촉구했다.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가 지역구인 혼다 의원은 일본계 3세로 2차 대전 중 ‘적국인’으로 간주돼 미국 내 수용소에 억류돼야만 했던 태평양 전쟁의 또 다른 피해자이기도 하다.

그는 증언에서 “아시아 국가들이 과거 문제를 화해하면 미래에 더 공고한 양자 및 다자 관계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위안부) 결의안은 언제 표결에 부칠 것인가.

“확실치 않다. 현재 소위 차원이고 일단 소위에서 다룬 후 본 위원회에 넘겨질 것이다. 표결 일정이 현재로선 확실치 않으나, 우리는 당분간 위원회의 다른 의원들과 협의를 가질 계획이다.”

-5월께 아베 일본 총리가 미국을 방문할 예정인데 그 전에 결의안이 처리되길 바라는가.

“그것과는 상관 없다. 나는 아베 총리가 우리 의원들과 대화할 수 있도록 결의안이 그의 방문 이후에 처리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러는 것이 민주적 절차이고, 그들은 그들의 느낌을 공유할 수 있는 완전한 권리를 갖고 있다.”

-결의안을 제출한 이유를 설명해줄 수 있는가.

“옳은 일이기 때문이다.”

-결의안의 통과를 저지하기위해 일본 정부가 로비를 벌이고 있는데.

“로비스트를 고용해 그들의 얘기를 표명하길 원한다면 그들은 그럴 권리를 갖고 있다. 우리는 항상 진실을 원해 왔다.”

워싱턴=고태성 특파원 tsg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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