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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사장 5명으로 압축/ 김종갑 전 차관·진대제 전 장관 등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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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사장 5명으로 압축/ 김종갑 전 차관·진대제 전 장관 등 거론

입력
2007.02.15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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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반도체의 차기 사장 후보군이 5명으로 압축됐다.

하이닉스 채권단은 다음주중 이들에 대한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 1명을 이달 말 하이닉스 이사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하이닉스 채권단은 최근 헤드헌터사로부터 차기 하이닉스 사장 후보자 10명의 명단을 넘겨받았다.

이에 따라 외환ㆍ산업ㆍ우리ㆍ신한은행과 농협, 정리금융공사 등 6개사로 구성된 채권단 운영위원회는 15일 10명 후보 중 각각 5명씩을 추천해 최다득표자 순으로 5명의 예비후보를 확정했다.

채권단은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개별 면접을 한 뒤 투표를 통해 3분의 2이상을 득표한 1명을 최종 후보로 뽑아 하이닉스 이사회에 올릴 예정이다. 최종 후보의 윤곽은 이르면 다음주중 드러날 전망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각 채권금융기관이 한 표씩만을 행사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누가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선정될지 전혀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다음달 물러나는 우의제 사장도 변화를 통한 하이닉스의 새로운 도약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반도체 전문가가 필요 하다는 게 채권단의 분위기"라고 전했다.

현재 거론되는 차기사장 후보로는 외부의 경우 김종갑 전 산업자원부 제1차관,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장관이 거론되고 있다. 김 전차관의 경우 산자부에서 산업정책국장, 차관보등을 거치면서 반도체 등 전자산업을 총괄한 경험이 많은데다, 리더십과 기획력등을 두루 갖춰 유력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진 전장관은 삼성전자 반도체부문 사장을 지내 전문가로선 최적임자이지만, 경쟁사 CEO출신이라는 점이 걸림돌이다.

하이닉스 내부인사 중에서는 오춘식 부사장(개발생산 총괄), 김대수 부사장(영업본부장), 권오철 전무(전략기획실장), 최진석 전무(제조본부장)이 거론되고 있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송용창기자 hermee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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