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잠식, 주가하락 등의 사유로 관리종목에 지정되는 상장사가 늘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에프와이디는 전날 제출한 감사보고서에서 지난해 말 자본잠식률이 50%를 넘은 데다, 주가도 30거래일 이상 액면가의 40%에 미달해 관리 종목에 지정됐다. 팝콘필름도 지난 9일 자본잠식률이 50%를 넘고, 2개 사업연도 연속 자기자본의 50%를 넘는 경상손실을 기록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EBT네트웍스와 엠피오는 주가가 30거래일 연속 액면가의 40%를 밑돌아 지난달 관리종목으로 지정됐으며, 6월 결산법인인 HK저축은행도 자본잠식률이 68.5%로 나타나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코스피시장의 대한펄프 IB스포츠 인큐브테크 등 3개사도 자본잠식률이 50%를 넘어 사업보고서 제출시한까지 자본잠식률을 낮추지 못하면 관리종목에 지정될 예정이다.
관리종목 지정사유가 자본잠식인 기업은 반기 말까지 자본잠식 상태를 개선하지 못할 경우 상장폐지 된다. 또 주가하락으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경우는 지정 후 90일 동안 주가가 액면가의 40% 이상인 상태가 10일 이상 지속되고, 그 같은 기간이 총 30일을 넘어야 퇴출을 면할 수 있다.
전성철 기자 for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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