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22세 이하)이 오는 28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예멘과 2008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2차 지역예선 1차전을 갖는다.
예멘은 14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1차 지역예선 2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 종합 전적 1승1무로 2차 예선 F조에 속하게 됐다. 예멘은 앞서 열린 1차전에서는 2-1로 승리했다.
예멘은 이날 발표된 국제축구연맹(FIFA) 2월 랭킹에서 143위에 머무는 등 전체적인 축구 수준은 한국보다 크게 떨어지지만 최근 아시아 축구가 평준화되고 있는 추세를 고려한다면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
베어벡 감독은 UAE 현장에서 예멘의 경기를 지켜보며 상대 전력을 분석했다. 유럽에 머물며 이동국(28ㆍ미들즈브러), 이영표(30ㆍ토트넘) 등 해외파들의 컨디션을 체크 할 예정인 베어벡 감독은 22일 귀국, 예멘전을 준비할 예정이다. 올림픽대표팀은 대한축구협회의 소집 규정에 따라 25일 소집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림픽대표팀은 다음달 14일 UAE와 원정경기를 치르고, 28일 난적으로 평가되는 우즈베키스탄과 홈에서 맞붙는다. 우즈베키스탄은 14일 1차 지역예선 2차전에서 타지키스탄을 2-0으로 완파, 2연승으로 2차 예선 F조에 합류했다.
4개국씩 6개조로 나뉘어 치러지는 2차 예선은 오는 6월6일까지 이어지며 각조 1, 2위팀은 8월부터 3개조로 갈려 최종 예선을 치른다. 올림픽 본선 진출권은 최종 예선 각조 1위팀에게 주어진다.
김정민 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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