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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특집/ 17일 귀성·19일 귀경이 절반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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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특집/ 17일 귀성·19일 귀경이 절반 달해

입력
2007.02.15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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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기간 귀성길은 17일 오전 9~낮 12시, 귀경길은 19일 낮 12~오후 6시가 가장 붐빌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도로공사가 최근 설 연휴를 앞두고 전국 3,500가구를 조사한 결과, 17일 귀성하겠다는 사람이 52.8%로 가장 많았다. 이어 18일 18.2%, 16일 16.7% 순이었다. 귀경 날짜는 19일 49.1%, 18일 31.9%, 20일 8.6% 등으로 조사됐다.

승용차로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최대 소요시간은 귀성 때 서울_대전 5시간40분, 서울_부산 8시간30분, 서울_광주 7시간30분으로 추정됐다. 귀경 때는 서울_대전 5시간50분, 서울_부산 8시간30분, 서울_광주 7시간 30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버스 전용차로를 이용하면 1~2시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는 말 그대로 예상일 뿐이다. 예년에 비해 설 연휴가 짧고 이동인구도 늘어나 어느 날짜, 어느 시간을 택해도 도로 정체는 피하기 어려울 것 같다. 건설교통부는 설 연휴기간(2월16~20일) 전국의 지역간 이동인원이 하루 평균 681만명으로 지난해보다 5.7%, 평소보다는 83.6%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 정체시간을 피해 귀성ㆍ귀경 차량이 몰릴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날씨도 변수다. 기상청은 연휴 전날인 16일 전국적으로 눈이나 비가 오지 않겠지만, 17일엔 영ㆍ호남 지역이 흐리고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최근 수년간의 설 연휴 교통패턴을 분석한 결과, 귀성길은 16일 낮 12시 이전과 17일 오전 2~6시에 수도권 톨게이트를 통과하는 것이 비교적 낫다”면서 “올해는 연휴가 짧아 귀성길보다는 귀경길이 더 혼잡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송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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