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건교 주장 "주택법 개정 안되면 집값 또다시 오를것"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은 정부가 마련한 주택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면 집값이 또 다시 반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14일 국정브리핑에 올린 공직자칼럼 '두마리 토끼를 좇아서'에서 "1ㆍ11대책 발표 이후 대부분 집값이 약보합세로 전환되는 등 시장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면서 "그러나 부동산 불패신화가 아직도 국민의 의식 속에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어 긴장의 고삐를 늦출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축용 장기임대주택을 짓기로 한 1ㆍ31대책을 "집값안정과 주거복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좇는 전략"으로 평가하고 "선진국 수준인 20%의 장기 임대주택이 확보되면 굳이 집을 사지 않더라도 집값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진다"고 주장했다.

이 장관은 "이러한 일련의 대책만으로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며, 개정법률이 발표된 대로 통과되지 못하면 집값은 다시 반등할 소지가 있다"면서 입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한창만 기자 cmhan@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