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1월에도 아시아 주요국 증시에서 순매수 기조를 이어갔지만, 한국 증시에 대한 매수 규모는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달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전체에서 14억 달러의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일본 증시에서도 81억 달러 가량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해 12월에 매도세를 보였던 인도와 태국에서도 다시 매수 우위로 돌아서 각각 4,000만 달러와 3억3,000만 달러 가량을 순매수했다.
하지만 국내 증시에서의 매수 규모는 확 줄었다. 외국인은 한국 증시에서 1억4,500만 달러 가량 매수 우위를 보였으나, 지난해 12월의 11억2,000만 달러에 크게 못 미쳤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코스피 시장에서는 국민은행(1,560억원) LG전자(1,256억원) 한국전력(1,115억원), 코스닥 시장에서는 NHN(1,330억원) LG텔레콤(230억원) CJ홈쇼핑(206억원) 등이었다.
반면 코스피시장의 삼성전자(3,320억원) SK(2,663억원) 신세계(1,157억원)와 코스닥시장의 휴맥스(216억원) 다음(153억원) 네오위즈(94억원) 등은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가 가장 컸던 종목들이었다.
전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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