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가 브라질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에 올랐다.
2006 독일월드컵 챔피언인 이탈리아는 14일(한국시간) 발표된 FIFA 2월 랭킹에서 1,562점을 기록, 1,540점에 그친 브라질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브라질이 FIFA랭킹 2위로 미끄러지기는 55개월만의 일이고, 이탈리아가 FIFA 랭킹 1위를 차지하기는 1993년 11월 한 차례 오른 이후 14년 여 만의 일이다. 브라질은 포르투갈과의 올해 첫 A매치에서 0-2로 패하며 48점이 낮아져 2002년 한일월드컵 우승 직후인 7월부터 지켜왔던 1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지난달 FIFA 랭킹에서 51위에 그쳤던 한국은 618점을 기록, 전달보다 7계단 뛰어 올라 44위에 랭크됐다. 아시아에서는 이란이 가장 높은 32위에 올랐고 호주가 39위, 일본이 41위를 기록했다.
한편 브라질과 이탈리아에 이어 아르헨티나, 프랑스, 독일, 잉글랜드, 네덜란드, 포르투갈, 체코, 스페인이 톱 10을 구성했다. 또 3월24일 한국과 평가전을 벌이는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는 6계단 올라 24위에 랭크됐다.
김정민 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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