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 데이(2월14일)를 맞아 다채로운 클래식 공연이 연인들을 기다린다. 들뜬 분위기에 걸맞게 가볍고 대중적인 레퍼토리가 많다.
피아니스트 김주영과 테너 유승범은 14일 오후 8시 명동성당 꼬스트홀에서 ‘My Funny Valentine’s Day’를 연다. 둘은 중ㆍ고교를 함께 다닌 오랜 친구 사이. 김주영은 앙드레 가뇽 <바다 위의 피아노> 과 쇼팽 <뱃노래> 등을 연주하고, 유승범은 친구의 반주에 맞춰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와 <오페라의 유령> 의 삽입곡 등을 부른다. (02)701-7511 오페라의> 지킬> 뱃노래> 바다>
실내악단 서울신포니에타는 14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갖는 정기연주회에 ‘7가지 사랑의 음악선물’이라는 타이틀을 붙였다. 연인, 연모, 격정 등 7가지 주제에 맞춰 쇼팽의 <빗방울 전주곡> , 비제 오페라 <카르멘> 중 <하바네라> , 피아졸라의 <리베르 탱고> 등을 연주한다. 김영준 서울시립대 교수가 지휘, 해설하고 사토시 오사와(오카리나), 박정환(클라리넷), 박지현(소프라노), 류정필(테너) 등이 출연한다. (02)732-0990 리베르> 하바네라> 카르멘> 빗방울>
14일 오후 7시30분 세종체임버홀에서 열리는 ‘My Love My Valentine’에서는 친숙한 대중음악을 클래식 선율로 느껴볼 수 있다. 김성혜 안지윤(이상 바이올린), 김재윤(비올라), 김용식(첼로), 송호섭(클라리넷), 민경식(피아노)이 가요 <마법의 성> <사랑하기 때문에> 등 가요, 영화 <러브 어페어> 와 <여인의 향기> 삽입곡 등을 선사한다. (02)581-5404 여인의> 러브> 사랑하기> 마법의>
한국오페라부파협회의 ‘밸런타인 콘서트’(14일 오후 8시 금호아트홀)는 <라보엠> <카르멘> <사랑의 묘약> <라트라비아타> 등 오페라에 나타난 다양한 사랑의 모습을 보여준다. 한국오페라부파협회 김종천 회장과 성우 김병림이 해설을 맡는다. (02)581-5404 라트라비아타> 사랑의> 카르멘> 라보엠>
김지원기자 edd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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