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슈퍼땅콩 김미현의 고소한 골프] <31> 벙커샷 종합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슈퍼땅콩 김미현의 고소한 골프] <31> 벙커샷 종합

입력
2007.02.13 23:39
0 0

페어웨이 벙커선 볼부터 쳐라

이번 회는 벙커샷 종합편 입니다. 볼이 모래 벙커에 들어가면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죠. 벙커에 들어가지 않는 게 최상이겠지만 뜻대로 되는 것은 아닙니다. 피할 수 없는 장애물이라면 슬기롭게 극복하는 게 중요하겠죠.

예전에도 강조했던 것처럼 벙커에 들어가면 먼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세요. 그리고 원리를 생각해 샷을 하면 생각보다 쉽게 벙커를 탈출 할 수 있습니다.

그럼 페어웨이 벙커샷부터 살펴 볼까요. 페어웨이 벙커의 경우 그린까지 거리가 먼 관계로 비거리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무리한 스윙을 하면서 샷을 망치는 경우가 많죠. 포인트는 ‘볼부터 먼저 쳐라’입니다. 그린까지 먼 거리가 남아 있는 만큼 멀리 보내기 위해서는 클럽이 모래의 저항을 받지 않도록 볼부터 쳐야 합니다. 그립은 약간 짧게 잡아주고 과도한 체중이동 보다는 팔로 임팩트 하는 기분으로 피니시까지 마무리 해주면 토핑 등의 문제도 해결되고 거리도 낼 수 있습니다. 이 때 양 발을 견고하게 고정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벙커 턱이 높을 때는 거리 욕심보다는 일단 벙커 탈출에 신경 써야 합니다.

그린 근처에서의 벙커샷은 볼을 약간 왼발쪽에 둔 뒤 V자 형태의 가파른 스윙을 해줍니다. 백스윙과 팔로스루는 보통 샷의 반 정도 크기가 적당합니다. 임팩트시에는 모래부터 과감하면서도 부드럽게 퍼올려야 하구요. 볼이 그린에서 다소 먼 지점의 벙커에 있다면 V자보다 큰 U자 형태의 스윙을 해줘야 볼을 보다 멀리 보낼 수 있습니다.

볼이 모래에 깊이 박혀 반 정도밖에 보이지 않는 ‘에그 프라이’ 상황에서는 그립은 짧게 단단히 잡고 삽질하듯 볼 뒤의 모래를 강하게 찍어 줍니다. 단단한 하체 고정, 시선 집중은 모든 벙커샷의 기본입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