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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소스 개발자 뭉쳤다/ 국내 첫 축제 개최…13개 프로젝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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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소스 개발자 뭉쳤다/ 국내 첫 축제 개최…13개 프로젝트 진행

입력
2007.02.13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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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매년 여름 개최하는 ‘서머 오브 코드’(SOC)에 필적하는 오프소스 개발자들의 축제가 한국에서도 생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소프트웨어개발업체 오픈마루스튜디오와 온라인게임업체 엔씨소프트 등은 국내 최초로 오픈소스 개발자들의 축제인 ‘윈터 오브 코드’(WOC)를 개최했다.

WOC는 미국의 SOC와 마찬가지로 국내 오픈소스 업체 및 단체들이 우수한 프로그래머로서의 자질을 가진 학생 참가자들(멘티)을 받아, 전문 프로그래머(멘토)와 함께 오픈소스를 활용한 프로그램 개발을 진행하는 행사다. 지난해 12월 참가신청을 받아 약 10여명의 학생들이 13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3월께 도출되는 결과물들은 업체들에 의해 실제로 상용화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가 규모는 작지만 한국의 주요한 오픈소스 관련 업체 및 단체들이 처음 힘을 규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행사 실무를 총괄하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권오성 과장은 “최근 UCC(사용자제작콘텐츠) 등 사용자 참여가 늘어나고 있으나 동영상을 찍거나 퍼 나르기에 국한돼 있다”며 “UCC 붐이 전반적인 IT산업의 부활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일반인들의 프로그램 개발 참여가 활성화돼야 한다”며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다음커뮤니케이션과 NHN도 이와 비슷한 행사인 ‘2007 대한민국 매쉬업 경진대회’를 공동 개최키로 해 오픈소스에 대한 관심과 참여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문준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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