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통선 지역인 경기도 파주시 장단면 도라산 평화공원에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통일의 숲’이 조성된다.
경기녹지재단은 13일 도민들로부터 나무를 기증 받아 ‘통일의 숲’을 조성키로 하고 이 달 중으로 나무기증 및 녹지기금조성 운동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일의 숲은 도라산 평화공원 주변 9,500평에 내년 4월까지 조성될 예정으로,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태극모양의 화합동산(3,000평), 통일을 상징하는 한반도 형태의 통일동산(3,000평),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 모양의 평화동산(3,500평)으로 꾸며진다.
녹지재단은 이를 위해 이 달부터 내년 3월까지 묘목구입비 10억원을 마련하기 위한 나무 1만주 헌수운동을 전개하기로 하고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 사회단체 등과 공동으로 기금모금 운동도 벌이기로 했다.
녹지재단은 기금조성이 완료되면 내년 3,4월 기증자가 직접 통일의 숲에서 나무를 심는 나무심기행사를 벌이고 해당 나무에 기증자의 이름표를 달아줄 계획이다.
나무기증은 경기녹지재단 인터넷 홈페이지(www.ggf.or.kr)나 전화(031_250_2731∼3), 우편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이범구 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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