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한국측 수석대표는 11일(현지시간) “이번 7차 협상은 미국의 무역촉진권한(TPA) 만료 이전에 한미 FTA 협상이 타결될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시금석인 동시에 협상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의 언급은 7차 협상 내용에 따라 협상의 현실적 시한인 3월말까지 한미 FTA 협상의 타결 가능성이 있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김 대표는 이날 첫날 협상을 마친 뒤 미국 워싱턴 시내 피닉스파크 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3월말 한미 FTA 협상 타결을 위해 7차 협상에서 무역구제와 자동차, 의약품 분야에서 해결점을 찾기 위해 주력하겠다”면서 “농산물 분야에서 현재 기타로 분류돼 있는 235개 품목 중 (쌀 등) 진짜 민감한 품목은 7차 협상이 끝난 뒤 마무리 단계에서 종합적으로 다뤄질 것”이라며 이번 7차 협상에서도 쌀 문제를 다루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워싱턴=장학만 기자 local@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