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현 연강재단 이사장이 두산산업개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두산산업개발은 12일 이사회를 열어 정지택 단독 대표이사에서 정지택, 박용현 각자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이사는 두산그룹 창업주인 고 박두병 회장의 4남으로 지난 해 3월 두산산업개발의 사내이사로 등재됐었다.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과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부회장이 최근 정부의 사면 조치 이후 그룹경영에 복귀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데 이어, 박용현 이사장까지 계열사 대표이사로 그룹경영의 일선에 등장한 셈이다. 재계에서는 두산가 형제들의 경영 전면복귀가 예상보다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두산그룹은 2005년 11월 박 전 회장과 박용만 부회장이 둘째형인 박용오 전회장과의 분쟁과정에서 회사자금 횡령 등이 불거지면서 각각 그룹 회장, 부회장을 물러났었다.
이와 관련, 두산 관계자는 “박용오 전 회장이 사임하면서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단에서 두산이 빠지게 됐다”며 “전경련에서 최근 두산 측에 참여를 요청, 박용현 대표이사를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으로 추천하기 위해서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고 말했다.
박진용 기자 hub@hk.co.kr박일근 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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