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한미FTA 한국측 수석대표는 11일(현지 시간) 워싱턴 시내 피닉스파크 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 측도 미국 측도 이번 협상에서 중대한 진전을 이루기 위한 대내 작업을 열심히 한 것으로 평가, 관찰된다”고 말했다.
-쌀 등 농산물 민감 품목에 대한 양허(개방)안 협상은 언제 이뤄지나.
“기타(개방 예외)로 분류돼 있는 235개 품목 가운데 (쌀 등) 진짜 민감한 품목은 7차 협상이 끝난 뒤 전반적인 협상이 마무리되는 마지막 단계에서 다뤄질 것이다.”
-무역구제와 자동차, 의약품 등에서 새로 교환된 내용이 있나.
“자동차나 의약품 등은 알려진 내용의 연장선에서 상호 의견 교환이 있을 것이다. 무역구제의 경우, 내용 등 여러 측면에서 직접 의견 교환을 해보는 것이 효율적이다. 의약품 분과도 분위기는 좋았지만 첫날이라 결과를 말하기는 이른 것 같다. 오늘은 좀 참아달라.”
-노동 및 환경 분야에서 미국측이 새로 제안한 게 있나.
“새로운 제안은 없었다.”
-미국 측 대표단이 당초보다 많이 왔다고 하는데.
“6차 때보다 상대편 수가 배로 늘었다. 좋은 조짐이라고 본다. 일단 홈이니까 그렇다는 생각이 든다. 또 새로운 제안을 다루기 위해서는 좀 더 많은 사람들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측면도 있다고 본다.”
워싱턴=장학만기자 loca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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