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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웹이 벽이네! ANZ 2타차 준우승 …2주 연속 톱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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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웹이 벽이네! ANZ 2타차 준우승 …2주 연속 톱5

입력
2007.02.11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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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19ㆍ하이마트)가 준우승을 차지하며 유럽여자프로골프(LET)투어 2주 연속 톱5에 입상했다. 카리 웹(호주)은 안방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신지애는 11일 호주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의 로열파인스리조트(파72ㆍ6,443야드)에서 열린 LET투어 ANZ레이디스마스터스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선두인 웹(19언더파 269타)에 2타차 단독 2위에 올랐다.

신지애는 역전 우승을 노렸지만 웹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웹 등 공동선두에 1타 뒤진 단독 3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신지애는 이날 3타를 줄였으나 웹이 4타를 줄이면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신지애는 강호들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주 LET투어 MFS호주여자오픈 공동 5위에 이어 2위에 올라 한국여자프로골프 최강임을 입증했다. 16일부터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개막전인 SBS오픈에 초청 받은 신지애는 하와이로 이동, LPGA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MFS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웹은 2주 연속 우승, 작년 LPGA투어 상금랭킹 2위의 저력을 과시했다. 웹은 첫날 공동 39위(1언더파)로 출발은 좋지 않았지만 3라운드에서 10타를 줄이며 공동선두로 뛰어 오른 뒤 최종라운드에서 여유 있게 우승하는 한 수위의 기량을 선보였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안선주(20ㆍ하이마트)는 단독 4위(14언더파)에 머물렀다.

정동철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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