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살을 빼면 배당을 주는 ‘건강펀드’를 운용키로 해 화제다.
11일 현대증권에 따르면 건강펀드는 표준체중보다 15% 이상 몸무게가 초과한 임직원 중 희망자들로부터 납입받는 10만원과 회사가 참가자 1인당 10만원씩 내놓는 격려금으로 조성된다.
참가자들은 비만위험교육과 예방교육을 받고 3월 1일부터 올해 말까지 총 10개월 동안 살 빼기에 나선다. 남녀 각각 현재 체중의 6%, 5% 감량이 성공 기준이며, 살 빼기에 성공한 직원들은 펀드 설정금액을 균등하게 나눠 배당을 받는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지난 2년간 2차에 걸쳐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금연펀드를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며 “건강펀드는 금연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임직원 건강을 해치는 비만을 줄이려는 시도”라고 말했다.
진성훈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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