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정이 많은 한국 사람이에요."
한국계 할리우드 스타 우르슐라 메이스(27)가 한국의 혼혈 어린이들 돕기에 나선다. 음력 설을 쇠기 위해 11일 어머니 이미희(54)씨와 함께 방한한 메이스는 4박5일간의 방한기간 중 혼혈아동 지원단체인 펄벅재단을 방문한다.
메이스는 인천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내가 태어난 곳이자 가장 존경하는 어머니의 나라의 어린이들을 돕고 싶다"며 "기회가 닿는 대로 자주 한국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이스는 앞으로 한국에서의 활동으로 얻는 수익의 10%를 자선기금으로 기부키로 했다. 경기 포천에 건립 중인 혼혈어린이를 위한 국제학교에도 기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그는 "미국에서도 늘 나의 정체성과 한국에 대해서 생각한다"며 "미국과 다른 한국의 전통,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사는 '가족'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주한미군이던 독일계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메이스는 6살 때까지 한국에서 성장했다. 이후 미국으로 건나가 <로스트> <24> 등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으며, 지난해에는 <피플> 지가 선정하는 '100인의 가장 아름다운 사람'에 뽑히기도 했다. 피플> 로스트>
유상호기자 sh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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