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쇼트트랙이 월드컵 6차 대회에서 남녀 1,500m 우승을 휩쓸었다.
이호석(경희대)과 정은주(서현고)가 11일(한국시간) 새벽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수확했다.
지난 달 창춘(長春)동계아시안게임 1,500m 결승에서 넘어진 탓에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던 이호석은 2분16초118로 송경택(고양시청ㆍ2분16초448)을 여유 있게 제치고 우승했다.
여자 1,500m에서는 한국이 금ㆍ은ㆍ동메달을 휩쓸었다.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던 정은주(2분22초298)는 변천사(한국체대ㆍ2분22초916)와 김민정(경희대ㆍ2분22초988)에 앞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국은 약세 종목인 500m에서도 이승훈(신목고)과 전지수(한국체대)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2006 토리노동계올림픽 3관왕을 차지한 국가대표 남녀 에이스 안현수(한국체대)와 진선유(광목고)는 부상을 이유로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이상준기자 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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