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프로농구/ 유도훈 감독 "스승님 감사해요"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프로농구/ 유도훈 감독 "스승님 감사해요"

입력
2007.02.09 23:40
0 0

“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

안양 KT&G의 유도훈 감독의 속마음은 이럴지도 모르겠다. 9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6~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KT&G와 창원 LG의 경기. 감독 취임 이후 전날까지 2경기에서 모두 패해 ‘데뷔 첫 승’에 목말랐던 유도훈 감독은 10년 넘게 인연을 맺어온 스승인 신선우 LG 감독과 ‘외나무 다리’에서 만났다.

불과 한달 전만 해도 LG에서 감독과 코치로 호흡을 맞추던 두 사령탑. 유도훈 감독이 KT&G의 사령탑 제의를 받았을 때 “열심히 해보라”며 격려해줬던 스승에게 제자는 그토록 바랐던 ‘첫 승’까지 얻어냈다. 스코어는 99-88의 11점차 승리.

유도훈 감독의 첫 승을 일궈낸 주인공은 포인트가드 주희정이었다. 3점슛 2개 포함, 12득점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자신의 통산 7호이자 올시즌 세번째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까진 치열한 접전이었다. 1쿼터는 KT&G가 25-23으로 앞섰으나 2쿼터 막판 LG 이현민에게 3점포를 얻어맞아 전반전까지의 스코어는 44-45로 뒤져 있었다. 분위기를 바꾼 것은 KT&G의 외곽포. 3쿼터 3분10초께 터진 은희석의 3점슛으로 57-52로 달아난 KT&G는 3쿼터 막판 단테 존스(33점)가 잇따라 3점슛을 림에 꽂아 73-62로 크게 앞서나갔다.

주도권을 잡은 KT&G는 4쿼터만 13점을 몰아넣은 존스의 활약을 앞세워 한때 84-70까지 점수차를 벌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유도훈 감독은 “후반에 LG의 외국인 선수 퍼비스 파스코가 나오질 않았는데 아무래도 신선우 감독님이 봐주신 것 같다”고 첫 승의 소감을 밝혔다.

인천에선 원주 동부가 자밀 왓킨스(24점) 김주성(22점) 강대협(20점) 트리오의 활약을 앞세워 인천 전자랜드를 95-75로 꺾었다. 동부는 지난시즌부터 이어진 전자랜드전 연승 기록을 ‘11’로 늘였다.

한준규 기자 manbo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