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인터넷株 코스닥 주역 '클릭'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인터넷株 코스닥 주역 '클릭'

입력
2007.02.08 23:39
0 0

그간 부진을 면치 못해온 인터넷주가 새해 들어 코스닥 시장의 주도주로 떠오르고 있다. 인터넷업종 지수는 올들어 8일까지 5.26%나 상승,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가 0.26% 하락한 것과 대조를 이루었다.

인터넷주가 이처럼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우선 올해 실적이 포털 검색광고 단가 인상 등으로 인해 지난해에 비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인터넷업종의 대장주인 NHN은 지난해 12월 오버츄어와 검색광고 재계약을 체결해 1분기부터 단가인상 효과가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또 시장 내 독점적 지위가 공고해짐에 따라 광고와 함께 주요 수입원인 게임과 전자상거래 부문에서도 꾸준한 매출 신장이 예상된다.

검색, 배너광고 부문의 2위업체인 다음커뮤니케이션도 구글과 맺은 검색광고 대행계약이 1월부터 적용됨에 따라 1, 2분기 연속 두 자릿수 대의 매출액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털 시장이 NHN, 다음, SK커뮤니케이션즈의 3강 체제로 재편돼 과거보다 경쟁과 생존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것도 수익 개선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대우증권 김창권 연구원은 “인터넷 업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분기에 전 분기 대비 10.3%, 9.8% 증가한데 이어, 올 1분기에는 다시 각각 9.7%, 20.7%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NHN을 제외한 인터넷 업종의 경우에는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 대비 0.4%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나, 올 1분기에는 35.9%의 큰 폭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따라서 1분기 실적이 가시화 되는 3, 4월께는 인터넷주의 본격적인 랠리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SK커뮤니케이션즈가 엠파스를 인수한데 이어 올해도 업계 내에서 추가적인 인수합병(M&A)이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도 주가 전망을 밝혀주고 있다. 인터파크는 상품권 파동, 거래대금 감소 등의 악재가 겹치며 주가가 크게 하락해 시가총액이 자회사인 G마켓의 보유 지분가치 2,900억원에도 미달, 인수합병에 휘말릴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시가총액이 6조원에 달하는 NHN도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이 16%대에 불과한 데 반해, 외국인 지분율이 55%에 이르고 있다.

전성철 기자 foryou@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