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운하 사업 재개 여부를 결정하는 찬반 투표가 또 다시 무산됐다.
굴포천유역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수자원공사 서울사무소에서 경인운하 추진여부에 대한 2차 투표를 할 예정이었으나 정족수 미달로 또 무산됐다고 밝혔다.
이날 표결은 지난달 28일 1차 투표와 마찬가지로 지발협 위원 12명 가운데 찬성측 위원인 대학교수 4명과 주민대표 등 5명이 불참의사를 전했고 건교부 담당 과장은 경인운하지역협의회 소속 주민 30여명의 저지로 회의실에 들어가지 못했다. 이 때문에 의결 정족수인 ‘재적위원 3분의 2 이상’을 채우지 못해 회의가 열리지 못했다.
지발협은 운영 규정에 따라 10일 마지막으로 3차 투표를 하기로 했지만 찬성측 위원들이 출석을 거부하고 있어 회의 속개가 어려울 전망이다.
송원영 기자 kr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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