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자연이 만들어 낸 그림 같은 풍경들을 보면서 내 눈을 믿지 못할 정도다”
자연이 빚어낸 풍광을 담아낸 다큐멘터리가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달 20일부터 KBS1 을 통해 매주 토요일 밤 8시에 방송되고 있는 HD 자연 다큐멘터리 <살아있는 지구> (사진)가 바로 그 주인공. 살아있는>
이 프로그램은 영국 BBC가 지난해 라는 제목으로 방송한 프로그램으로, 아직까지 야생으로 남아 있는 산맥, 밀림, 심해, 호수, 남ㆍ북극, 동굴 등의 자연 환경과 그 곳에서 살고 있는 희귀 동물들의 생태를 카메라에 담았다.
BBC는 이 프로그램에 4년의 제작기간과 300억원에 이르는 제작비, 촬영 분량만 1만 시간에 이르는 거대한 물량을 투입했다. 특히 제작진이 목숨을 걸고 찍은 생생하고 화려한 영상으로, 미국 일본 호주 등에서 블록버스터 영화를 뛰어넘는 감동과 재미를 브라운관에 전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1편 <남극에서 북극까지> , 2편 <험준한 산들> 에 이어 지난 주 3편 <생명의 젖줄, 강> 까지 방송된 <살아있는 지구> 는 히말라야 야생 눈표범에 대한 방송 사상 첫 근접 촬영, 북극 늑대의 순록 사냥 항공 촬영, 남극 황제펭귄의 부화 장면 등 이제껏 보기 힘들었던 영상을 내보냈다. 특히 한반도를 찾은 겨울 철새인 가창오리 떼 수십만 마리의 비상 장면은 시청자의 관심을 끌었다. 살아있는> 생명의> 험준한> 남극에서>
시청자 게시판에는 “자연의 위대함 앞에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다큐멘터리의 진수를 본 기분이다” 등의 소감이 올라오고 있으며 재방송과 DVD 구매 요청도 잇따르고 있다. 시청률 역시 다큐멘터리로서는 높은 편인 평균 7%(AGB닐슨 미디어리서치)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이 기록한 지난해 평균(4.5%)을 상회하는 것이다.
KBS측은 “자회사인 KBS미디어가 <살아있는 지구> 시리즈 11편을 모두 구입했으며, 우선 다음 주까지 4부 <숨겨진 동굴들> 과 5부 <모래의 바다, 사막> 를 방송한다”며 “나머지 6편도 방송할 예정이지만 편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모래의> 숨겨진> 살아있는>
김회경기자 herme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