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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프로젝트 설계 美 디스테파노社/ "자연친화적 첨단 산업단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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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프로젝트 설계 美 디스테파노社/ "자연친화적 첨단 산업단지 조성"

입력
2007.02.08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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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과 주거, 문화, 레저 시설이 자연친화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첨단 복합도시를 건설하겠습니다."

미국 디스테파노&파트너스의 제임스 R 디스테파노 회장은 7일 "한국에서 가장 성공적인 민간 주도의 산업단지 모델을 만들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디스테파노&파트너스는 경기 평택에 첨단복합도시를 건설하는 '평택 테크노폴리스' 프로젝트의 설계를 맡은 회사. 평택 테크노폴리스 프로젝트는 평택항 개발과 평택 미군기지 이전 등의 호재를 안고 있는 평택시 일원 130만평에 첨단 정보통신(IT)과 생명과학기술(BT) 업체들이 입주할 산업단지와 교육ㆍ문화단지, 주거단지, 스포츠ㆍ레저 단지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개발 사업이다.

디스테파노 회장은 "한국의 주요 산업단지들이 수요 예측 실패 등으로 장기 미분양돼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도 알고 있다"며 "사회복지 관련 시설 유치 등 기존의 산업단지에서 볼 수 없었던 특화된 산업단지를 조성해 투자수요를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스테파노 회장은 "평택항 개발과 평택 미군기지 이전 등의 개발호재 덕분에 앞으로 평택시가 수도권 핵심도시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상황에 따라 외국자본 유치와 지분 출자 등도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을 아시아 핵심 시장 가운데 하나로 보고 수주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는 디스테파노 회장은 "한국에서 올해 1, 2개, 내년 1~2개 등 민간 주도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개발 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중국과 베트남 등에서도 사업 역량을 넓혀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디스테파노 회장은 이를 위해 한국과 베트남에 각각 현지 지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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