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식에 가면 아이랑 같이 서 있어야 하나?’
‘스승의 날은 어떡해야 하지?’
초보 학부모들은 궁금하다. 아이가 처음 초등학교에 들어가는데 학교엔 무슨 행사가 있는지, 또 어떤 걸 준비해야 할지 감이 잘 잡히지 않기 때문이다. 올 한 해 동안 1학년 아이들은 학교에서 어떤 일들을 겪게 되는지 미리 살펴 보고 준비해 보자.
입학식
입학식은 3월 2일이다. 이날 학교에 가면 자녀의 반 배정 결과와 담임 교사를 알려 준다. 입학식이 시작되기 전 배정된 반의 팻말이 있는 곳에 자녀를 세워 두고 학부모는 조금 멀찌감치 뒤나 옆에 떨어져 기다리면 된다. 입학식 후 며칠 동안은 학부모를 위한 오리엔테이션이 실시된다. 이 때 학교 생활 전반에 관한 안내와 학교 소개를 받을 수 있다.
공개 수업
학교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한 학기에 한 번 쯤은 학부모를 대상으로 수업을 공개하는 날이 있다. 공개 수업의 경우 1시간 동안 아이의 학습 태도를 지켜 볼 수 있고, 학교 생활 적응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현장 체험 학습
종전의 소풍에 해당하는 교외 학습이다. 그 외에도 종종 현장 체험 학습이 실시된다. 학교마다 한 달에 한 번 정도 실시하는 것이 보통이다.
기념식 많은 5월
5월 5일 어린이날을 전후로 보통 작은 체육 대회나 발표회가 있다. 어버이날은 학교에서 부모님께 편지 쓰기나 카네이션 만들기 행사를 한다. 스승의 날은 학교에 따라서 자율 휴업일로 쉬는 게 보편화하는 추세다.
간단한 의식 행사 또는 학부모 1일 명예 교사 활동이 있는 학교도 있다. 스승의 날이라고 해서 선물을 준비하는 것보다 아이가 카드나 편지로 선생님의 고마움을 알도록 가정에서 지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학업 성취도 평가
학교마다 조금씩 다르다. 대체로 1, 2학년은 시험을 치르지 않는 학교가 많다. 고학년은 학습 과제 수행 정도를 알아 보는 수행 평가가 있다. 수행 평가는 아이가 배우는 과정을 중시하는 것으로 공부의 과정과 그 결과를 평가하는 제도이며, 실험 관찰 말하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실시된다.
방학
보통 여름 방학은 7월 하순~8월 하순, 겨울 방학은 12월 하순~1월 하순(또는 2월 상순)에 있다. 요즘은 학교장 재량에 따라 많이 다를 수 있다. 방학은 학기중의 학습 결손 부분을 보충하거나 다양한 현장 체험을 계획하는 게 좋다. 담임 선생님과 상담해서 아이에게 필요한 부분을 계획할 때 부모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도움말 교원 빨간펜교육연구소
박원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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