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구장이 ‘타자 친화적’인 구장으로 변신한다.
LG와 두산이 공동으로 위탁 운영하고 있는 잠실구장 운영본부는 5일 잠실구장 개선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서울시체육사업소의 예산 지원을 받게 되는 이번 공사의 내용은 그라운드 잔디 교체와 덕아웃 확대, 또 등판을 준비하는 투수들이 몸을 푸는 불펜 지역의 독립공간과 사진ㆍ카메라 기자석을 따로 만든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불펜이다. 기존 투수들이 몸을 풀던 자리에 지하 80㎝, 그라운드 쪽으로 150㎝ 높이의 안전 펜스를 설치해 투수들의 안전을 최대한 배려했다.
이번 공사가 끝나면 잠실구장은 파울 지역이 대폭 줄어들어 타자들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성환희 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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