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28ㆍ미들즈버러)의 데뷔전은 오는 10일(한국시간) 첼시전이 될 전망이다.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4호 이동국은 4일 오전 잉글랜드 미들즈브러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6~07 프리미어리그 미들즈버러-아스널전에 출전하지 않았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미들즈브러 감독은 이날 이동국을 16명의 출전 엔트리에 넣지 않았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이동국이 아직 경기를 치르기는 힘들다고 판단했다. 더 많은 트레이닝을 통해 부상 재발을 막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아스널전 경기직후 현지 언론들은 이동국의 데뷔전은 오는 10일 자정 열리는 프리미어리그 첼시와의 원정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동국은 비록 아스널전에 나서지는 못했지만 미들즈버러의 매치데이 매거진인 ‘레드 스퀘어’의 표지를 장식하는 등 홈팬들에게는 눈 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미들즈브러는 이날 경기에서 후반 18분 이동국의 경쟁자 중 한 명인 아이예그베니 야쿠부의 페널티킥으로 앞서 갔지만 후반 33분 아스널의 티에리 앙리에게 동점골을 내줘 1-1로 비겼다. 미들즈브러는 8승8무10패(승점32)로 리그 12위에 머물렀다.
같은 날 설기현(28ㆍ레딩FC)도 벤치를 지켰다. 설기현은 맨체스터 시티전에 출전하지 않았고, 팀은 2-0으로 승리했다.
정동철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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