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에 130만평 규모의 첨단 복합산업단지가 조성된다.
평택시와 ㈜에코지구, 농협중앙회, 국민은행, 수협중앙회, 미국 디스테파노& 파트너스는 6일 평택시청에 모여 평택테크노폴리스 조성사업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들은 4개월 뒤 보다 구체적인 내용이 담긴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평택시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2년까지 3조7,000억원을 들여 조성할 테크노폴리스에는 IT, BT, 소프트웨어 등 첨단 업종이 입주하는 산업단지와 친환경 주거단지, 상업업무 및 지원시설, 스포츠ㆍ레저시설, 공공시설이 들어선다.
에코지구 심홍필 대표이사는 “평택테크노폴리스는 연구와 생산, 주거 등 자족기능을 갖춘 첨단복합도시로 건설될 것”이라면서 “쾌적한 환경과 첨단 산업이 어우러진 미래형 도시로 조성해 수도권의 랜드마크(landmark)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에코지구 등은 이 달 말 나오는 테크노폴리스 개발구상 및 사업타당성 용역결과를 토대로 다음달 중순 평택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6월까지 개발지구를 확정할 계획이다. 자금 조달은 에코지구 등이 공동 참여하는 금융투자회사가 맡게 되며 평택시는 지구지정, 인허가 등 행정지원을 담당한다.
시는 2012년 단지조성 완료 이후 주거용지에 7,000여가구 2만여명의 상주인구와 산업ㆍ상업시설 등에 500개 업체가 입주함으로써 8만여명의 고용유발 효과와 연간 4조원의 매출이 발생, 지방재정수입만 연간 300억∼35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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