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시마(독도)의 날’을 제정한 일본 시마네(島根)현 오키노시마초 교육위원회가 처음으로 일본의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학교 부교재를 제작하기로 했다.
주고쿠(中國)신문은 2일 ‘고향 오키’라는 제목의 이 부교재는 초등학교 5학년에서 중학교 3학년이 대상이며 새 학기가 시작되는 4월부터 수업에서 사용한다고 보도했다.
부교재는 현지에 남아있는 관련자료 등을 활용해 에도(江戶)시대에서 지금까지 오키섬과 독도와의 역사적 관련성을 주장하고 있다.
일본에서 ‘독도 문제’를 다룬 부교재가 제작되기는 처음으로, 시마네현측의 지자체들이 다소 잠잠해진 독도 영유권 문제를 다시 제기해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속셈인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돗토리현 박물관이 지난달 말 독도 전시코너를 마련했고, 시마네현도 내달부터 독도코너를 개설할 것으로 현지 언론이 전했다.
도쿄=김철훈 특파원 c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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