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기금으로 꾸려지는 펀드들의 수익률이 신통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도하게 안전자산에만 투자하고 있기 때문이다.
6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현재 대학 기금으로 운용되는 사모펀드는 총 6개로, 이들 펀드는 모두 채권형으로 운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펀드의 연간 수익률도 정기예금 수익률과 비슷한 4% 안팎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2월 설정된 삼성투신운용의 ‘삼성아카데미사모채권3’(설정액 498억원)은 지난 1년간 수익률이 4.55%에 불과했다. 또 비슷한 무렵 설정된 KTB자산운용의 ‘KTB상아탑안정사모혼합’(284억원)도 채권에 90% 이상을 투자하고 10% 미만의 비율로 주식을 편입해 같은 기간 수익률이 4.68%에 그쳤다.
전성철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