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 클래먼 지음ㆍ김원호 옮김 / 북@북스ㆍ240쪽ㆍ1만원
현란한 수사와 도표로 무장한 수많은 투자 가르침이 있고, 저마다 자신의 길이 성공 투자의 길이라고 자신한다. 하지만 승자는 언제나 소수였고, 그들이 선택한 ‘길’은, 허탈하게도, 늘 우리 곁에 있었다.
미국 CNBC 간판 앵커 리즈 클래먼이 만난 62명의 성공 투자자들의 전언을 모은 책 <내 생애 최고의 투자조언> 이 말하는 것도 그 단순한, 그래서 방관하기 쉬운, 진실을 전한다. 내>
-테니스를 칠 때 당신이 프로선수가 아니라면 그저 공을 네트 위로 넘기는 데에만 신경을 집중하는 편이 더 낫다. - <포브스> 발행인 스티브 포브스 포브스>
-다른 사람들이 두려워할 때 욕심을 내고, 다른 사람들이 욕심을 낼 때 두려움을 갖도록 하게.(…) 진짜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좋아 보이는 것은 진짜가 아니야.- 어워드 에셋 매니지먼트 CEO 제임스 어워드 회장
-나는 100%를 기대하면서 아무것도 팔지 못하느니 50%라도 받으면서 뭐라도 팔고 싶구나.- 생활경제 전문가 수저 오먼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는 9살 때의 모노폴리(블루마블과 유사한 게임) 게임을 통해 터득한 부자 되기의 비법을, 모건 스탠리 글로벌 자산관리그룹의 투자전략가 데이비드 다스트는 자녀들의 대학 학자금 마련 비법으로 투자 노하우를 전한다. 부자>
워렌 버핏, 스탠리 버그먼 등 이들 세기의 부자들이 전하는 조언들은, 잘라 말하면 ‘희망’이다. 복권 당첨과 같은 허황된 야망이 아니라, 이 투자 만능의 시대에 낙오되지 않게 하는 노둣돌이다. 어워드의 말처럼, 사람이든 회사든 겉보기가 화려해보이고 돈을 찍어내는 특별한 비밀이라도 알고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면 믿어서는 안 된다.
최윤필 기자 walde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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