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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정규시즌 일정 발표/ 프로야구 4월6일 개막…팀당 126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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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정규시즌 일정 발표/ 프로야구 4월6일 개막…팀당 126경기

입력
2007.02.02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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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8개 구단 체제는 계속 되어야 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일 2007년 프로야구 정규시즌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현대 유니콘스 구단이 해체 위기에 처한 상황이지만 올시즌도 8개 팀으로 끌고 간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물론 최악의 경우 현대 매각이 무산, 팀이 해체된다면 일정을 전면 재조정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개막전은 4월6일 오후 6시 대구(삼성-두산), 대전(한화-SK), 수원(현대-롯데), 잠실(LG-KIA)에서 사상 첫 평일 야간 경기로 펼쳐진다. 또 개막전을 금요일부터 시작함에 따라 2연전이 아닌 3연전으로 치른다. 페넌트레이스는 9월2일까지 6개월간 팀간 18차전, 팀당 126경기의 대장정을 벌이게 된다.

무더위로 인해 평균 관중이 감소하는 한 여름철에는 팬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기 위해 ‘서머리그’를 처음으로 도입한다. 초복(7월15일)부터 말복(8월14일)까지 팀당 23경기, 총 92경기를 벌이며 서머리그 성적은 그대로 정규 시즌 성적에 반영된다. 그러나 특별 이벤트로 펼치는 만큼 최고 승률팀은 2억원의 상금을 별도로 받게 된다. 올스타전은 7월17일 열리며 장소는 추후 결정된다.

올해도 팀 운영에 부담이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더블헤더와 홈ㆍ원정 9연전은 배제했다. 경기 시작시간은 평일은 구단 자율에 맡겨 오후 6시나 6시30분 중에서 택일하기로 했으나 주말과 공휴일은 모두 오후 5시로 통일했다.

이승택 기자 ls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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