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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盧대통령 겨냥/ "경제 경험 없어 서민 더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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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盧대통령 겨냥/ "경제 경험 없어 서민 더 어렵게 됐다"

입력
2007.02.02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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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1일 “경제지도자냐 전문가냐 하는 문제는 일을 해 보지 않은 사람들, 전혀 경험해 보지 않았던 사람들이 경험 있는 사람을 놓고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경험이 없으면 지도자가 되고, 경험 있는 사람은 (지도자가) 안된다고 하면 되겠느냐”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KBS라디오에 출연, “경험을 하지 않고 일을 해 보지 않았기 때문에 서민을 위한 정책을 폈지만 서민이 더 어렵게 됐다”며 “경제를 아는 사람이 지도자가 되면 훨씬 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시장은 후보검증 문제와 관련, “나는 성직자 같이 살지는 않았지만, 나름대로 도덕적 기준을 세워놓고 살아왔기 때문에 이미 검증을 거쳤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노 대통령의 ‘차기 대선주자가 개헌할 경우 대통령 임기단축을 약속해야 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국민이 뽑아준 대통령이 임기를 단축하겠다고 하는 것은 옳지 않고, 이는 어쩌면 ‘노무현 대통령식 발언’”이라며 “신중히 고려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이날 1박2일 일정으로 대구ㆍ경북 지역을 방문,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영정과 위패가 있는 김천 직지사에서 녹원 큰스님을 만났고, 대구에선 천주교 대구대교구장인 이문희 신부와 면담했다.

염영남 기자 liber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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