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 후 여성들에게 흔히 생기는 골다공증에 연 1회 정맥주사 치료제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노바티스는 1일 골격기형 희귀병인 골파제트병에 대해 골흡수를 막는 아클라스타(성분 졸레드론산 5㎎)를 국내 출시한 데 이어 골다공증 치료제로 곧 승인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골다공증과 관련해 진행 중인 임상시험에 대한 추가 자료를 요청, ‘골다공증 치료제’로 승인을 받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는 설명이다.
기존의 골다공증 치료제로는 아클라스타처럼 골흡수를 억제하는 성분(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의 먹는 약이 판매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주사제는 경구약에 비해 환자들이 기피하기 쉽지만 아클라스타는 1년에 1번만 15분 정도 정맥주사를 맞으면 되기 때문에 거부감이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골파제트병은 뼈가 아프고, 골격의 기형이 생기며, 관절통과 신경관련 합병증, 청력손실 등을 유발하는 병으로 환자들은 서 있기조차 힘들게 된다. 전세계적으로 400만 명의 골파제트병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김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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