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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대표팀 주먹다짐/ 아이스하키 몸싸움하다 5분간 집단 난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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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대표팀 주먹다짐/ 아이스하키 몸싸움하다 5분간 집단 난투

입력
2007.01.31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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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경기 도중 주먹다짐을 벌였다.

31일 한국과 일본의 제6회 창춘 동계아시안게임 아이스하키 4강 풀리그 1차전이 벌어진 창춘 후아오 아이스하키링크. 한국이 0-3으로 뒤지고 있던 3피리어드 19분31초께 일본 문전 앞에서 공격하던 한국 선수가 일본 수비수에게 얼굴을 맞으면서 몸싸움이 시작됐다.

경기 종료 29초를 남기고 골대 앞에서 혼전이 벌어지던 중 심판이 ‘퍽 정지’를 선언했고, 한국 공격수가 물러나는 순간 일본 수비수가 주먹을 날려 얼굴을 때린 것. 순간 양팀 선수들은 서로 뒤엉켜 5분여 동안 주먹다짐을 벌였고, 결국 싸움에 연관된 한국선수 4명과 일본선수 5명이 집단 페널티를 받는 것으로 사태는 진정됐다.

변선욱 감독은 “퍽이 정지된 순간 일본 수비수가 한국 공격수를 밀어내는 과정에서 주먹이 날아들었고 주변 선수들이 모여 들면서 싸움으로 이어졌다”며 “심판이 처음에 적극적으로 뜯어 말리지 못한 게 아쉽다”고 설명했다.

변 감독은 “일본선수가 앞서고 있는 상황인데도 싸움 쪽으로 유도한 것처럼 보였다”며 “내일 경기를 앞두고 다친 선수가 없어 다행이지만 박성민(안양 한라)이 1경기 출전정지를 당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몸싸움은 아이스하키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이라며 “경기가 끝나고 나서 양팀 선수들이 악수를 하고 화해했다”고 덧붙였다.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본 한국선수단 민병찬 총감독은 “1피리어드 때 일본에 선제골을 먹는 과정에서 일본의 반칙이 있었는데도 골로 인정돼 선수들이 흥분하고 있었던 것 같다”며 “싸움이 벌어질 때 한국 선수가 2명이나 마이너페널티(2분간 퇴장)를 당한 상황이어서 수적으로 열세에 있었다”고 상황을 전했다. 한편 이 경기에서 한국은 0-3으로 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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