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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진출 10돌 이마트 "4년간 2,00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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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진출 10돌 이마트 "4년간 2,000억원 투자"

입력
2007.01.31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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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중국 진출 1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투자에 나서는 등 '공격경영'을 선언했다.

이마트는 31일 "2010년까지 총 2,000억원을 투자해 글로벌 유통기업의 입지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향후 투자 규모는 1997년 중국에 진출한 이마트가 10년간 투자한 금액(500억)의 4배에 해당한다.

이마트는 97년 2월1일 중국 상하이에 1호점을 오픈한 이후 현재 상하이, 텐진 등에 7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이마트 매출은 2,000억원으로 국내 이마트 매출(9조6,000억원)과는 비교도 안 되는 미미한 수준이지만 할인점의 세계적 격전지인 중국에서 차별화 전략을 펼쳐 나름대로 입지를 구축했다는 평이다.

점포별로 12~15대의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거북이 자라 등 이색상품은 고객이 직접 만져보고 원하는 양만큼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마케팅 등이 대표적이다.

이마트는 현재 운영중인 상하이와 텐진을 거점으로 항저우, 우시, 쿤산 등 주변 도시로 지역을 확대, 2012년까지 점포 수를 50~60개로 늘릴 계획이다.

이왕구 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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